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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기간에 관하여 물어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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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잉글리시 | 성호경 지음 | 마가렛 정 녹음해설
체류기간에 관하여 물어볼 때
 
여행자에게 체류 기간을 물어보고 싶을 때
한국을 찾아온 여행자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십중팔구 물어보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체류 기간에 대한 질문이다. “한국에 얼마 동안 머무실 예정이세요?” 또는 “한국에 오신 지 얼마 되셨어요?” 등의 질문은 처음 만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단골 메뉴이다. 외국인과의 대화에서는 이런 표현들이 사실상 대화를 원만하게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체류 기간을 물어보는 표현 또한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표현은,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in Korea?
한국에 얼마 동안 머무실 예정이세요?
* be going to (do) : ~하려고 하다, ~할 예정이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이 표현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도 있어야 하겠기에 이와 관련된 핵심 표현들을 모두 소개하기로 한다.
How long will you stay in Korea?
 
How long will you be staying in Korea?
 
How long are you staying in Korea?
 
How long do you intend to stay in Korea?
* intend to (do) : ~할 작정이다, ~할 의도이다
 
How long are you planning on staying in Korea?
* be planning on ~ing : ~할 계획이다, ~할 작정이다
 
이상의 표현들이 모두 “한국에 얼마 동안 머무실 예정이세요?”라는 뜻이다. 물론 엄밀하게 따지자면 위의 표현들 하나하나가 약간씩 뉘앙스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어느 것을 쓰든 상관없다. 거듭 말하지만 복잡한 것이 싫고 골치 아픈 사람은 같은 의미의 표현이 여러 개 나오더라도 신경 끄기 바란다. 대표 표현으로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in Korea? 하나만 제대로 이용할 수 있어도 대견하다.
또 한 가지, 체류 기간을 묻더라도 상반된 개념으로 묻는 경우도 있다. 위의 표현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얼마 동안 머물 것인지 미래 지향적인 질문임에 반하여 과거 지향적인 개념으로 묻는 경우도 있다. 즉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또한 중요한 표현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다.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됐습니까?
*How long have you +과거분사 : ~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When did you come to Korea?
한국에는 언제 오셨어요?
 
When did you arrive in Korea?
한국에 언제 도착하셨어요?
* arrive in : ~에 도착하다
cf.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다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뉘앙스에 맞다.
 
[Tips] 질문을 할 때는 홍두깨 식으로 느닷없이 들이대면 곤란
When did you come to Korea?나 When did you arrive in Korea? 같은 질문은 초면의 사람에게 잘못 쓰면 자칫 주제넘은(presumptuous)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상황을 봐서 써야한다. 가령 금방 만난 사람과 막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느닷없이 When did you come to Korea?라고 들이댄다면 상대방은 황당할 것이다. 이런 질문은 서로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전된 다음에 전후 상황(context)에 맞게 꺼내야 상대방이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는다.